홍진경, 빨간 옷 논란에 '딸 인생'까지 걸고 해명 "정치색 없다"

지난 7일, 홍진경은 해외에서 귀국하자마자 유튜브 사무실을 찾았다. 홍진경은 "다들 나 때문에 힘들었지. PD가 너무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미안해 죽겠다"면서 해당 사건으로 인해 힘들었을 제작진을 걱정했다. 

이어 홍진경은 "오늘 사무실 오면서 지인분들과 연락을 많이 주고 받았다. 그런데 열이면 아홉이 '어떤 말도 하지 마라, 시간 지나면 잊혀진다'고 하더라.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 한번 시끄러워지는 일이 있더라도 내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오해가 풀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사무실을 왔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SNS를 통해서 사과를 드렸는데,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 사과드린 거다. 저는 아무 생각이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다. 왜냐면 제가 세분의 대선 후보를 인터뷰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저는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조심했어야 했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홍진경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딸의 인생까지 걸었다. 그는 "저는 지금부터 여러분들께 진실만을 말씀드릴거다. 저한테 진짜 소중한 딸이 있는데, 우리 딸의 인생을 걸고 맹세를 하고 말씀드리겠다"면서 "저는 그 빨간 옷을 입고 피드를 올리는 순간에 어떠한 특정한 후보도 떠올리지 않았고 특정한 정당도 떠올리지 않았고 아예 한국 생각이 없었다. 심지어 이게 빨간색이라 이거 SNS에 올려도 될까 싶은 잠깐의 망설임이나 머뭇거림도 없었다. 그냥 단지 '옷이 너무 예쁘다. 이 사진 잘 나왔다. 빨리 올려야지' 딱 그 생각만 했다. 이게 제 진실이다"라며 "제 말에 조금이라도 거짓이 있다면 제 딸은 하는 일마다 다 망하고,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거다. 3대가 망할거다. 소중한 딸을 두고 이렇게 무서운 맹세를 할 수 있다는 거는 진짜 제 결백을 증명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고 호소했다.

또한 홍진경은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저 사전투표 전에 출국했다. 그래서 이번에 투표를 못했다. 미리 예정된 사업과 관련된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해외로 간거다. 스웨덴에 가서야 비즈니스 일정이 끝나서 자유시간이 주어진거다. 그런데 내가 진짜 가보고 싶었던 스웨딘 옷 브랜드 가게가 숙소에서 너무 가까운 데 있는거다. 흥분해서 갔고, 그 곳에서 문제의 빨간 옷을 쇼핑 한거다. 옷을 입고 아무 생각 없이 그날 SNS에 올린거다"라고 문제의 빨간색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홍진경이 사건 당일, 스웨덴의 한 옷가게에서 문제의 빨간색 옷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리고 대선 당일, 해당 사진으로 인해 논란이 터졌다. 홍진경에게는 한국에서 부재중 전화만 무려 84통이 와 있었다. 이에 바로 사과문을 작성한 홍진경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사실 한국에서 개인적으로 심란한 일들이 있었다. 다 잊고 싶었는데 그러다 이 사고가 났다. 모르겠다. 어떻게 될지.. 너무 힘들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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