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퇴근하고 혼자 차에서 몰래 술 마시고 들어옵니다
요즘 남편이 퇴근 시간이 늦어졌어요.
야근이 많아졌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퇴근하고 집 앞에 차를 세워두고 혼자 술을 마시다 들어오더라고요.
어제 밤에 애들 재우고 남편 기다리다가 잠깐 바깥 공기도 마실겸 쓰레기나 버리러 나갔거든요
근데 남편 차가 있는 거예요.
처음엔 차가 있고 사람이 있길래 이거 뭐지?? 바람인가? 도저히 상황이 이해가 안가서 한 5분은 밖에서 지켜봤어요.
근데 아무리 봐도 혼자고 누구랑 전화를 하는 것도 아니어서 문을 두드리니까 귀신 보듯 기절하며 놀라구요.ㅋ
뭐하냐고 물어보니 “집 들어가자마자 잔소리 들으니까 좀 조용히 쉬고 들어오고 싶었다” 이러네요.
그러면서 손에는 먹고 있던 캔맥주..ㅋ 무릎엔 안주가 있구요.
아니 이게 맞는 건가요?
집에서 편하게 마시면 될 걸, 굳이 차에서 몰래 마시는 남편, 좀 이상한 거 아닌가요?
게다가 미안하다 부끄럽다 뭐 이런 것도 아니고
뻔뻔하게 잔소리 듣기 싫었다, 너 때문에 그런 거다, 오죽하면 그랬겠냐며 계속 역공을 합니다
제 입장에선 어이가 없네요.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 싶어요.
내 탓이오 내 탓이오 이해해보려다가도 몰래 차에서 술마신 것보다 걸린 이후의 저 뻔뻔함에 너무 화가 납니다
저 몰래 뭘 하다가 걸렸으면 최소한 쪽팔려는 해야 정상 아닌가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혼자 차에서 몰래 술 마시고 뻔뻔한 남편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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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집에서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혼자 술 마시는 게 당연한 건가요?
차라리 솔직하게 ‘나 혼자 좀 있고 싶어’라고 말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차라리 솔직하게 ‘나 혼자 좀 있고 싶어’라고 말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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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차에서 마시는 게 처음엔 맥주 한 캔일지 몰라도, 나중엔 소주가 될 수도 있고, 더 늦어지고, 집에 잘 안 들어오고… 이러다가 멀어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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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집 들어가면 바로 ‘왜 늦었어?’, ‘애랑 좀 놀아줘’ 이렇게 다다다다 안봐도 비디오다.
집 근처만 와도 숨이 턱턱 막히니까 드가기 전에 맥주 한 잔 시원하게 하는 거구만
집 근처만 와도 숨이 턱턱 막히니까 드가기 전에 맥주 한 잔 시원하게 하는 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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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이거 그냥 넘길 일이 아니에요. 제 친구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남편이 집 앞에서 혼자 가볍게 술 마시고 마시고 하더니 나중엔 장소가 점점 멀어지고 아예 새벽에 만취해서 들어오고 일이 점점 커져요 그냥 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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