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oowa

남편이 어린 여직원하고 카풀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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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2.14 추천 0 조회수 922 댓글 13

남편이 회사 여자 후배랑 카풀을 해요. 처음엔 출퇴근길 방향이 같아 어쩌다 태워준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어요.

근데 슬슬 출근시간이 빨라져서 물어보니, 남편이 그뒤로 계속 매일 태워주고 있다는 겁니다.

기가차서 돈이라도 받는 거냐 하니까 한 푼도 안 받고 있더라구요.

기름값이라도 같이 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냥 태워주는 건데 뭘 그러냐”하고 넘어갑니다.

 

솔직히 불편합니다.

카풀로 바람나는 케이스가 꽤 있다고도 들었고, 정말 공적인 비지니스 관계라면 대가를 지불하는 게 맞을텐데

공짜로 태워주면 여자도 따로 만나 밥을 사든 진짜 하다못해 고맙다며 애교를 부리든 뭔가 ‘사적인’ 보답을 할 거잖아요?

 

불편한 감정을 얘기하니까 남자가 후배 여직원한테 돈 몇 푼 받는 게 더 불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매일 돈과 시간을 써서 태워주는 게 더 이상하거든요.

남편이 매일 무료로 남직원이나 여자상사를 태워준대도 싫을 판에 어린 여직원이라 솔직히 더 짜증 나네요.

그냥 카풀하지 말라고 무작정 강요하자니 뭐랄까 명분이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요즘 출근 준비하는 남편, 막 퇴근한 남편을 보면 기분이 좋아보여요.

그 얼굴을 보면 화만 나고, 매일 여직원이랑 단 둘이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계속 조금씩 친해질텐데 없던 의부증이 생길 지경이에요.

 

여직원하고 카풀하는 남편을 둔 아내 기분은 다 이런 건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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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남자가 여자 후배를 매일 무료로 태워다 준다? 이건 그냥 봉사활동이 아니라 어느 한 쪽이라도 감정이 들어갈 수밖에 없음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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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기름값이라도 받으면 그나마 덜 찝찝할 듯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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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단둘이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드는 법이지 암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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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출근길이 제일 피곤하고 짜증나는 시간인데, 그걸 매일 옆에서 덜 외롭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 무조건 정들죠.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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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배우자가 불편해하면 그만두는 게 맞죠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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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뭔소리야 카풀은 무조건 바람인가? 그럼 직장은 무서워서 어떻게 보냄?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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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회사에 어린 여직원들하고 같이 일하는 거 무서워서 어쩌심? 남편 집에서 쉬라해요 그럼ㅋㅋ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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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그냥 기름값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 쓰니네 부자야? 웬 오지랖으로 무료봉사ㅋㅋㅋ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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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그냥 선의로 도와줄 수 있지 왜 다 의심부터 하는지 참나....
솔직히 가오 떨어지게 후배한테 돈 받기 좀 그런거 당연한거지 작성자 이미 의부증 있는 듯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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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아내분이 솔직히 너무 예민한 듯
남편이 매일 태워주면서도 딱히 문제 될 행동 안 하면 그냥 넘어가도 될 것 같은데?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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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아내분 무직인가요? 아니면 아내분도 다른 남자랑 카풀한다고 해봐요
만약 발끈하면서 하지 말라하면 본인도 여직원한테 다른 감정있는 거 ㅋ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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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아예 못하게 하기가 좀 그러면 비즈니스 관계로 가라고 해야지 뭐
무료봉사가 웬말이야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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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처음에 몇번은 호의로 가능하지만, 꾸준히 매일? 이건 마땅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봐요
그리고 일단 배우자가 기분 나쁘다고 하면 예민한 사람 취급할게 아니라 안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저도 까마득한 직장상사(전무님)가 같은 동네 사셨는데 (평소 저는 버스 타고 출퇴근)
회식때만 늦었다고 집근처까지 태워주셨어요. 그것도 옆자리는 사모님 자리라며 뒷자리에 앉으라고 하셨던..
직장동료에게 호의는 베풀되 아내가 기분 나쁠일은 안하는게 현명한거죠.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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