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시댁에서 말다툼 후 혼자 가버렸습니다

이번 명절에 와이프랑 어머니가 약간 말다툼했습니다. 
음식 준비하다가 엄마가 "아가, 그거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 조금 더 얇게 써는거야" 이랬는데 
와이프가 그 자리에서 제가 알아서 할게요 하더니 표정이 싹 굳더라고요. 
그때부터 분위기 싸해졌는데 저녁 먹고 갑자기 짐 싸더니 친정 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당황해서 따라가려고 했더니 니 엄마랑 알아서 잘 있어 이러고 그냥 나가버림.

어머니도 자존심 상했는지 결혼하면 어른한테 태도부터 배워야 한다 이러고... 
와이프는 전화도 안 받고. 솔직히 와이프 반응이 너무 과한 거 아닙니까? 
근데 제가 또 와이프 편 안 들었다고 잘못한 겁니까? 
저 진짜 누구 편 들지도 모르겠고 명절만 되면 이게 뭔 난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와이프가 잘못한건가요, 어머니가 잘못하신건가요? .....제가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