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제 운동 루틴을 망치고 자꾸 먹이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2년째 연애 중인 30대 남자입니다.

서로 자기중심적이라고 싸우다가 끝이 없어서 투표 결과 그대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저는 헬스를 정말 열심히 합니다. 

매일 루틴대로 운동하고 식단도 철저히 관리하는데, 여친이 이걸 이해 못 해요.

문제는 제가 식단을 지킬 때마다 “오늘 하루쯤은 괜찮잖아~ 한입만 먹어봐~” 이러면서 자꾸 강요를 합니다. 

아니 누군 치킨 피자 먹기 싫어서 안 먹나요?? 먹고 싶어도 참는 건데 옆에서 계속 깐족거립니다.

운동 갈 시간에도 "운동보다 나랑 영화 보는 게 더 중요하지 않아?" 라고 하면서 방해를 합니다.

솔직히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여친은 그걸 자기보다 운동이 더 중요하다는 뜻 으로 받아들이고 서운해하더라고요.

지금 여친 입장 말해보라니까 

제가 만약 헬스 트레이너나 보디빌더라면 충분히 이해하고 맟줘주겠는데, 

일반인이 언제까지 식당도 같이 마음대로 못 다니고, 데이트도 도시락을 싸다니면서 해야 하냐고 합니다. 

영화나 데이트는 시간 없다고 매일 못 가면서 운동은 매일 가는건 뭐냐 하네요.

저는 매일매일 이러는게 아닙니다. 1년 중에 식단 안하는 날들이 꽤 돼요. 절반은 넘을 겁니다.

데이트도 솔직히 누가 매일매일 합니까? 근데 운동은 자기관리고, 자기 일상인거죠. 학교나 출퇴근처럼요.

그런데 여친은 항상 자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여친 말대로 제가 너무 자기중심적인 건가요? 

아니면 여친이 자기 중심적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