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민영화 천국에 산다 [쿠키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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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나리타공항에 다녀왔다. 집에서 공항까지 대략 60km인데 고속도로를 탔다. 편도 통행료는 3,570엔(약 3만4천원)이었다. 공항에서 집으로 갈 때는 엄두가 나질 않아 일반도로로 3시간 동안 운전해 갔다.
도쿄에서 나고야까지 약 300km를 가려면 편도 7320엔(약 7만1천원)을 낸다. 500km 정도 거리의 오사카까지는 1만2000엔(약 11만2천원) 넘게 지불해야 한다. 서울의 내부순환로 같은 도쿄 시내 유료도로 통행료도 5km 거리가 600~700엔 정도다.
미쳐버린 일본의 고속도로 통행료 덕택에 나는 장거리 운전이 아닌 장시간 운전에 익숙해졌다. 그래도 가끔씩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그 때마다 통행료에 놀란다. 빨리 고속도로를 빠져나가고 싶은 조바심 때문인지 출구도 적은 것 같다. 순전히 내 기분 탓일까?
도로보다 한참 먼저 민영화된 철도도 차비가 부담스럽다.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신칸센을 타면 편도만 13000엔(약 12만5천원)이 넘는다. 왕복이면 한국 돈으로 25만원정도 이상 내야 한다. 여러 번 기차를 갈아 타며 이동에만 15시간 이상을 허비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일반 완행 기차로도 갈 수는 있다. 이 경우 요금은 대략 9000엔. 완행도 저렴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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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계층 이동이 막혀버린 일본 사회. 이젠 지방에 거주하는 것만으로 고립 되는 셈이다. 형편이 어려우면 가고 싶은 곳도 가기 어려운 '이동빈곤'이 일본의 파탄 난 공공서비스 민영화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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