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호떡, 2000원으로 '입 안의 행복' 누려볼까

매생이호떡, 2000원으로 ‘입 안의 행복’ 누려볼까

호떡은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이다. 찬바람이 옷깃에 스며도 온돌방 같은 온기 가득한 호떡 하나면 추위가 달아난다. 호떡은 밀가루 반죽에 설탕 등을 넣어 기름 두른 팬에 튀기다시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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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향의 미향취향-고흥 매생이호떡·군산 구운 호떡

고흥 거금휴게소에서 파는 매생이호떡. 박미향 기자
호떡은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이다. 찬바람이 옷깃에 스며도 온돌방 같은 온기 가득한 호떡 하나면 추위가 달아난다. 호떡은 밀가루 반죽에 설탕 등을 넣어 기름 두른 팬에 튀기다시피 해 익히는 음식이다. 1960~70년대만 해도 주전부리로 인기 많았던 호떡은 1980년대엔 호떡 포장마차나 가게 수가 급격하게 줄 정도로 인기가 시들해졌다. 호떡 말고도 서양식 빵 등 주전부리할 간식 종류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씨앗호떡’ ‘팥호떡’ ‘잡채호떡’ 등 다양한 재료로 맛의 변주를 시도한 가게들이 늘면서 현재 ‘한국 대표 간식’이란 명성을 잇고 있다. 더구나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먹거리 목록에 빠지지 않는 게 호떡이다.

거금휴게소에서 파는 매생이호떡과 유자호떡. 박미향 기자

매생이국화빵. 박미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