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여행할때 역할분담 (차량 운전자는?)

하소연 할 곳을 찾다가 여길 발견했어요.
제일먼저 생각난게 네이트판인데..
거기 올리면 친구들도 자기들 얘긴지 알아챌것 같아서 못올리겠고 어딘가엔 물어보고 싶고
진짜 너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새해 기념으로 친구들이랑 1박2일 여행 갔는데 제 차로 제가 운전하고 다녀왔거든요. 
사회초년생인지라 아직 다들 차가 없고 저만 출퇴근이 빡세서 무리해서 장만한거긴 하지만 차가 있어요. 
그때 좀 피곤하긴 했는데 뭐 다들 기름값이랑 톨비 나눠서 부담하니까 괜찮다 생각했어요. 
근데 문제는 그날 저녁이었어요. 
제가 피곤해서 방에서 좀 쉬려고 했더니 애들이 갑자기 운전만 했으면서 왜 쉬냐는 거예요. 
으잉??? 좀 참작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걔네는 자기들은 장보고 요리하고 그랬으니까 저도 설거지나 뒷정리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눈치 주더라고요.
진짜 제가 아무것도 안 한 것도 아니고 다들 자기가 할 거 한 거 아닌가요? 
저도 초보운전이라 운전내내 엄청 긴장했었는데 운전 하고 쉬는 게 죄인가요? 
솔직히 좀 서러워서 밤에 기분 확 상해서 그냥 누워 있었는데 분위기 싸해지고 저때문에 제대로 못노는 분위기가 됐어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가요?

투표 결과 보고 제 생각이 잘못된거면 사과를 하고 아니라면 이 기회에 친구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 좀해보려고요.

일주일이 지났는데  이후로 연락도 안하고 계속 사이가 이상한지라 뭔가 결론이 필요할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