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oowa

가부장적인 남자친구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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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3.11 추천 0 조회수 348 댓글 11

3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랑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에요

그런데 남친이 좀 가부장적인 스타일이에요

옷차림이나 인간관계, 제 말투 등등 늘 터치하구요

 

예를 들어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했으면 "여자는 술먹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면 안된다" 는 식으로 말하거나, 

출근할 때 치마 입고 가면 “치마가 너무 짧다 굳이 치마일 필요가 있냐” 이러고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거슬리는 표현을 쓰면 말투가 그게 뭐냐면서 혼을 내요 

저희는 싸워본 적이 없어요 제가 혼나느냐 아니냐지

결혼하면 너는 일 그만두고 내조하고, 집안일은 같이 나눠하는게 아니라 내가 널 도와주는 거다 는 식의 얘기를 자주 합니다

 

솔직히 처음엔 남친이 뭔가 듬직하고 저를 챙겨주는 스타일이라 좋았는데, 

결혼을 하려니 점점 걱정이 돼요

집안일이나 육아나 아예 여자 일이라고 생각을 하구요, 그렇다고 아예 손하나 까딱 안할 건 아니고 당연히 도와주는데 

어디까지나 본인은 제 일을 ‘도와주는’ 거라고 하는데 요즘 시대에 이게 맞나요?

 

근데 또 남친이 평소에는 잘해줘서 이런 문제들만 빼면 좋은 사람이에요 

데이트 비용도 남친이 거의 다 내고, 제가 내려하면 못 내게 해요 완전 옛날사람ㅎ

데이트 통장 이런건 말도 안되는 거예요

제가 일 저지르면 수습도 대신 해주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의지하고는 있는데 

어떻게 이런 옛날 사고방식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살다보면 분명 부딪힐 일이 많을 것 같은데 남친 사고가 너무 확고해서 뭐 사상을 고치거나 할 수는 없는 사람이에요

 

요즘 시대에 이런 걸 참고 사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더 늦기전에 이 관계를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야 할까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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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남자가 낭만이 있네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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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저러면서 더치페이 하자면 모를까 진짜로 옛날 남자의 장단점을 다 갖춘듯
님이 고르셈 이건
깨어있는 남자랑 데통만들고 맞벌이하고 집안일 육아 다 나눠하든지
옛날남자랑 옛날여자로 살든지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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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혼나긴 왜 혼나 요즘 세상에 어느 커플을 봐도 여자가 잡고 사는데 어이가 없네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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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본인이 좋으면 살고 아님 마는거지 뭐
근데 저런 케이스는 만약 성향 잘 맞는 여자 만나면 진짜 서로 좋을 듯
돈 벌다가 애낳고 바로 또 돈벌러 가야함 요새는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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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헤어지세요 언제까지 통제 받으며 살게요?
그건 우리 엄마, 할머니 세대에서 이미 끝난 구시대 산물이에요
당당하게 할 거하고 당당하게 사세요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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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근데 사실 외벌이면 남편이 아내일 도와준다는 표현이 맞지 않음??
서로의 영역이 있고 만약 그걸 같이 해주면 도와주는거지
뭐가 불만인건데?
집안일을 같이 하는게 당연한거면 아내도 남편일을 같이 해주나?? 그건 아니잖아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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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저렇게 뿌리깊게 박힌 사고는 절대 안 바뀝니다 결혼해서 후회하는 것보단 하루 빨리 헤어지는 걸 추천해요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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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난 남자가 딱히 큰 잘못은 없는거 같은데
혼낸다는게 좀 걸리지만 아빠 오빠 뭐 이런 느낌인 듯
아빠같고 오빠같고 이런게 좋으면 살고, 동등한 관계이고 싶으면 헤어지셈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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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여친이 술 먹고 늦게 다니기, 짧은 치마입고 회사가기
이거 좋아하는 남자도 있음??
옛날남자 요즘남자가 아니라 저걸 좋게보는 남자 찾기가 이미 하늘에 별 따기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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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본인의 소중함을 아세요
남친, 남편한테 안 혼나고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오히려 요즘은 남편을 혼내키며 사는 여자가 훨씬 더 많아요
잘 생각하세요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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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저라면 손절합니다. 못살아요 저렇게
근데 님이 살수 있으면 감내하고 사시면 됩니다.
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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