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적인 남자친구 어때요?
3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랑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에요
그런데 남친이 좀 가부장적인 스타일이에요
옷차림이나 인간관계, 제 말투 등등 늘 터치하구요
예를 들어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했으면 "여자는 술먹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면 안된다" 는 식으로 말하거나,
출근할 때 치마 입고 가면 “치마가 너무 짧다 굳이 치마일 필요가 있냐” 이러고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거슬리는 표현을 쓰면 말투가 그게 뭐냐면서 혼을 내요
저희는 싸워본 적이 없어요 제가 혼나느냐 아니냐지
결혼하면 너는 일 그만두고 내조하고, 집안일은 같이 나눠하는게 아니라 내가 널 도와주는 거다 는 식의 얘기를 자주 합니다
솔직히 처음엔 남친이 뭔가 듬직하고 저를 챙겨주는 스타일이라 좋았는데,
결혼을 하려니 점점 걱정이 돼요
집안일이나 육아나 아예 여자 일이라고 생각을 하구요, 그렇다고 아예 손하나 까딱 안할 건 아니고 당연히 도와주는데
어디까지나 본인은 제 일을 ‘도와주는’ 거라고 하는데 요즘 시대에 이게 맞나요?
근데 또 남친이 평소에는 잘해줘서 이런 문제들만 빼면 좋은 사람이에요
데이트 비용도 남친이 거의 다 내고, 제가 내려하면 못 내게 해요 완전 옛날사람ㅎ
데이트 통장 이런건 말도 안되는 거예요
제가 일 저지르면 수습도 대신 해주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의지하고는 있는데
어떻게 이런 옛날 사고방식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살다보면 분명 부딪힐 일이 많을 것 같은데 남친 사고가 너무 확고해서 뭐 사상을 고치거나 할 수는 없는 사람이에요
요즘 시대에 이런 걸 참고 사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더 늦기전에 이 관계를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야 할까요?
가부장적인 남친
댓글 11
님이 고르셈 이건
깨어있는 남자랑 데통만들고 맞벌이하고 집안일 육아 다 나눠하든지
옛날남자랑 옛날여자로 살든지
근데 저런 케이스는 만약 성향 잘 맞는 여자 만나면 진짜 서로 좋을 듯
돈 벌다가 애낳고 바로 또 돈벌러 가야함 요새는
그건 우리 엄마, 할머니 세대에서 이미 끝난 구시대 산물이에요
당당하게 할 거하고 당당하게 사세요
서로의 영역이 있고 만약 그걸 같이 해주면 도와주는거지
뭐가 불만인건데?
집안일을 같이 하는게 당연한거면 아내도 남편일을 같이 해주나?? 그건 아니잖아
혼낸다는게 좀 걸리지만 아빠 오빠 뭐 이런 느낌인 듯
아빠같고 오빠같고 이런게 좋으면 살고, 동등한 관계이고 싶으면 헤어지셈
이거 좋아하는 남자도 있음??
옛날남자 요즘남자가 아니라 저걸 좋게보는 남자 찾기가 이미 하늘에 별 따기
남친, 남편한테 안 혼나고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오히려 요즘은 남편을 혼내키며 사는 여자가 훨씬 더 많아요
잘 생각하세요
🥰 연애 썸 커플 투표 드루와
남친이 다른 여자 인스타에 예쁘다고 남겨도 되나요?
남친이 해외여행 갔다면 하루에 연락 몇 번?
갑자기 예물 예단을 준비하라는 시댁
500원도 나눠서 반반 계산하는 3살연상 남친
해외여행가면 푹 쉬기 VS 돌아다니기
남친이 사내연애 까발렸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
동거하는 남친이 청소를 아예 안해요
가부장적인 남자친구 어때요?
신혼집을 저 몰래 정해버린 남친과 시댁
레즈커플, 평생 숨겨야 하나요?
소꿉친구를 좋아하고 있어요. 고백할까요?
여친이 제 운동 루틴을 망치고 자꾸 먹이려 합니다
남친이 몰래 제 애착인형을 훔쳐갔어요.
데이트 사진 올릴 때 동의를 구하라는 남자친구??
학교를 그만두라는 남자친구, 정상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