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oowa

미혼이 무조건 부모님 챙기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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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3.13 추천 0 조회수 220 댓글 13

안녕하세요

저한텐 세 살 터울의 언니가 있어요 

저희 아빠는 연세가 많으신 데다 최근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셔서 누군가가 계속 챙겨드려야 하는 상황이 됐어요 

근데 이 문제로 언니랑 심하게 싸웠어요

 

처음엔 저희 둘이 번갈아가며 밥이랑 청소도 하고 챙겨드렸는데, 

최근에 언니가 저한테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언니는 결혼을 했거든요

본인은 결혼했고 내 가족이 있으니까 부모님까지 책임지긴 어렵다 너는 혼자 사니까 니가 모시는 게 맞다 이러는 거예요

무슨 말인진 알겠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언니는 이미 결혼해서 아이도 있고 제대로 가정을 꾸렸지만, 

저는 아직 싱글이라 빨리 좋은사람도 만나야하고 연애도 하고 돈도 모으고 저도 좀 자리잡을 때까지 시간을 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이미 자리를 잘 잡은 사람과 못 잡은 사람이 있는데, 

자리잡은 사람이 못 잡은 사람한테 책임을 떠넘기는 건 아니지 않나요?

이렇게 얘길 했더니 언니는 계속 현실적으로 힘들다 뭐 이런 얘기만 반복해요

 

솔직히 부모님을 챙기는 게 싫은 게 아니에요 저도 당연히 도와드리고 싶죠 

근데 왜 그 책임이 저한테만 강요되는지 모르겠어요

시설로 모시거나 간병인을 쓰자니 비용이 너무 비싸고, 

제가 모시면 언니가 월 50만원 준다기에 제가 그 돈 줄테니 언니가 모시라고 하고서 대판 싸웠어요

 

이게 진짜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아니면 언니가 너무한 걸까요

투표 좀 부탁드려요

누구 말이 더 맞나요?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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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둘 다 일리는 있는데 현실적으로 사위랑 같이 사는 건 좀 서로 어렵긴 하지..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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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딸이랑 둘이 살기 vs 딸+사위+손주들이랑 엉켜서 같이살기
1번이 더 편하지 않겠음?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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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근데 난 너무 작성자 입장이 이해됨
동생에 비해서 언니는 남편도 있고 자식도 있고 부모님 모시는 것도 피하고
동생은 아무것도 없이 혼잔데 아빠도 모시고
억울하지 동생이 비혼주의면 모를까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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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일단 아빠랑 사위 의견도 좀 물어봐야 되는거 아니냐
걍 냅다 지들끼리 싸우네ㅋㅋ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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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이 동생이 모시는 그림으로 가게될 듯
나도 동생 입장임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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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쓰니가 모시고 월 100씩 달라고해
진짜 아빠만 챙기다가 남친도 못 만들고 평생 싱글로 살 수도 있는데
2025.03.13
답글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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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아니면 지금처럼 그냥 번갈아 다니면 되지않나?
보아하니 언니가 먼저 말 꺼낸게 바쁘든 힘들든 귀찮든 해서 그냥 쓰니한테 다 떠넘기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그냥 지금처럼 서로 자주 가면 되지 않나 싶네 꼭 한 쪽이 모시고 살아야 하나?
2025.03.13
답글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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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억울함이 있는데...
쓰니맘 충분히 이해함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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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오빠라면 며느리랑 같이 모시고 살라고 하기 쉬운데
언니가 사위랑 같이 모시고 살라고 하긴 어려움
그런 게 있음
2025.03.13
답글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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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우린 그걸 성차별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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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그냥 한국 정서가 그런거ㅋ 성차별이라기 보단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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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아빠 불쌍해ㅜ
2025.03.13
답글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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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왜 꼭 누가 같이 살아야 하나요
어차피 같이 살아도 직장 다니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항상 옆에 붙어있는것도 아닌데
걍 지금처럼 왔다갔다 하면서 챙겨드리세요
계속 같이 살던거면 모를까 따로 살다가 합치는것도 여러모로 복잡할듯요
2025.03.16
답글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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