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의 임신을 진심으로 축하하지 못하는 제 모습
직장관련 이슈는 어디에 적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네이트판에 올리면 직원들이 알아볼것 같아서 차마 못올리겠더라고요.
혼자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중이라 제가 예민한건지 그럴만 한건지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해서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어서요.
제 직급은 팀장입니다.
저희 팀은 저 포함 3명이었는데, 한명은 신입이었고, 다른 한명이 임신으로 인해 육아휴직을 냈거든요.
그 기간동안 일할 사람이 필요해 1년 동안 대체인력을 뽑아서 일하는 중입니다.
1년 일할꺼지만 새로 온 직원이니 제가 옆에서 일할꺼 하나하나 알려주는것도 일이었거든요.
암튼 그렇게 몇 달 잘 지내고 있는데, 하….. 그 대체인력으로 들어온 직원이 임신을 했다고 조만간 그만두겠다는 겁니다
우리 팀 신입직원과 다른 팀 팀장 및 직원들은 모두 너무 축하한다고 잘됐다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축하하는 마음이 하나도 안들고 도대체 뭐하자는 건가 하는 생각만 들어요.
자연 임신도 아니고 시험관을 했대요.
아니 그럼 왜 대체인력 뽑는데 지원을 한거죠? 저만 이해가 안되는건가요?
다른 사람들은 자기 일이 아니라고 축하를 하는거겠죠?
저 사람들도 제 입장이었으면 저처럼 생각하겠죠?
대체 인력 뽑으면 일 알려주는것도 오래 걸리는데, 이 직원이 바로 그만두는게 아니고 몇달 더 다니다 그만둔다네요.
그럼 기간상 다음 대체 인력 뽑기도 힘들어서 결국 저희 팀은 2명(그것도 한명이 신입인 상태)이 일을 다 해야 합니다.
너무 짜증나는데 저를 제외한 다른 직원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하하호호 축하하는걸 여러날 보고 있자니
이젠 제가 이상한건가, 일만 하다 인간성을 상실했나, 내가 못돼먹은 인간인가 막 부정적인 생각이 드네요.
답정너 일수도 있는데…. 아니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ㅠㅁㅠ
제가 예민한건가요, 충분히 그럴수 있는건가요?
솔직히 답해주세요
댓글 8
👥 가족 친구 선후배 지인 투표 드루와
미혼이 무조건 부모님 챙기는게 맞나요?
친한 친구가 돈을 안 갚는데 법으로 가야 할까요
유산상속으로 형하고 크게 틀어졌습니다
기
직장 동료의 임신을 진심으로 축하하지 못하는 제 모습
친구들과 여행할때 역할분담 (차량 운전자는?)
가족이랑 돈 문제 투표 좀 부탁드립니다
제 발표에 선배님 이름을 먼저 넣는게 맞나요?
친구가 자꾸 같이 살자고 합니다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

